▲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의료시스템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이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무너져가는 의료체계를 바로 세워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겠다. 먼저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주재한 여덟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작년 10월 ‘담대한 의료개혁’을 국민께 약속드린 이후, 그 실천방안으로서 오늘 발표하는 ‘4대 정책 패키지’를 꼼꼼히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급증하는 고령인구와 보건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양질의 의학교육과 수련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의사는 소신껏 진료하고 피해자는 두텁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의료사고 관련 제도를 전면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위험 진료를 하는 필수의료진들에게는 정당한 대가가 돌아가도록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의료를 살리는 것은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고 지역의료를 근본적으로 살리기 위해 지역인재전형 확대, 지역정책수가, 지역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환자·보호자 등 일반 국민, 병원장·의사·간호사 등 의료인과 전문가 등 60여 명의 국민이 참석했다.

그밖에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