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장을 지낸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사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법무부 차관으로 취임했다. 공석 상태인 법무부 장관 직무도 대행한다.

심 신임 차관은 지난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무부가 국민을 섬기며 국민 기본권과 안전, 민생을 보호하고 이를 통해 국민이 법무부를 신뢰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심 차관은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0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공직에 입문한 뒤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심 차관은 새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장관 직무 대행을 맡게 된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