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씨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 중 합성쿼츠, 천연쿼츠, 실리콘, 세라믹 등의 소재를 기반으로 부품의 제조와 부품 소재를 개발하는 회사다.

동사는 QD9(합성쿼츠)가 73%로 매출 비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천연쿼츠 12%, 실리콘 5%, 세라믹 4% 등으로 이뤄져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이 있다. 수출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내수 77.61%, 수출이 22.39%다.

쿼츠 부품 내에 불순물 등이 들어갈 경우 공정의 수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첨단공정으로 갈수록 합성쿼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

동사는 해외 수입에 100% 의존하는 합성쿼츠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 해내며 국내에서의 유일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점 공급하며 성장했다. 이후 합성쿼츠 원재료인 QD9+를 개발하고,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양산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공급하던 QD9 대비 증착 효율이 높아지고, 내재화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해졌다. QD9 소재 부품과 QD9+ 소재 부품을 동시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QD9+ 비중이 본격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의 경우 테스트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 CVD-SiC Focus Ring의 단점을 보완한 CD9도 삼성전자, SONY, 인텔 등 현재 고객사를 중심으로 테스트 진행하고 있다.

현재 마무리 단계임을 고려할 때 향후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도체 업황의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5%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98% 줄었다. 그러나 DDR5, HBM 중심의 반도체 미세화와 업황 회복에 따라 합성쿼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여 반도체 부품 가공라인을 추가 증설을 발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

▲ 최나영 블루칩뮤추얼펀드 애널리스트
▲ 최나영 블루칩뮤추얼펀드 애널리스트

/최나영 블루칩뮤추얼펀드 애널리스트 cny03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