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가 20명 '70만원 득템전'
정가 70~80% 할인…소장 기회
31일까지 신포동 '갤러리 벨라'서
▲ 고제민 '눈 오는 날'

단돈 70만원에 고품격 그림을 손에 넣을 기회가 생긴다.

인천 화가 20명이 시민들에게 연말 선물을 주기 위해 '70만원 득템전'을 준비 했다.

강형덕, 고제민, 고진오, 곽동희, 김대정, 김회준, 도지성, 박진이, 브라이언킴스, 서권수, 신정순, 오현주, 유진숙, 이의재, 이정순, 이춘자, 전운영, 조규창, 최명자, 최원숙 작가가 이들이며 1명당 두 작품씩 출품했다.

행사는 인천 중구 신포동 갤러리 벨라에서 31일까지 진행된다.

▲ 조규창 '우리들의 이야기'
▲ 조규창 '우리들의 이야기'

인천을 그리는 작가 고제민의 '눈 오는 날'과 사람과의 관계에 천착한 김희준 작가의 'Relationship'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의 자화상을 물고기에 빗댄 조규창 작가의 '우리들의 이야기', 인천미술협회 회장 전운영 작가의 '우포'와 오현주 작가의 '명랑한 동거' 등도 선점하는 사람이 임자다.

8호에서 10호 크기의 작품들을 정가에서 70∼80% 할인하는 수준이라 가격 부담 때문에 그림 소장을 망설였던 이들에게는 좋은 상황이다.

이춘자 갤러리 벨라 관장은 “소문을 듣고 많은 분이 찾아오고 있다”며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연시에 그림을 사랑하는 분들이 좋은 작품 하나쯤은 소유할 수 있도록 작가들이 의기투합하고 통 크게 선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