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042660)은 종합 조선·해양 전문회사로서 상선, 해양 및 특수선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3Q23 보고서 기준 동사의 영업이익은 74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 시절을 포함해 2020년 4분기 이후 12분기만에 흑자를 일궈냈다.

매출액은 3834억가량 증가했다.

동사의 투자 포인트는 선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신조선가지수는 2021년 6월 138.79에서 지난 6월 170.91로 상승했다.

장기간의 미국 경기 호조와 반도체를 비롯한 여러 품목의 수출 회복에 따라 올해 4분기 국내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증가 예상되는데, 이것이 국내 선가 상승의 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조선사들이 주력하는 LNG 선박의 선가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두 번째 포인트는 동사의 발주증가 전망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에 따라 친환경·무탄소 연료 추진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 발주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에서 시장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카타르의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과 맺은 LNG 운반선 건조 슬롯 계약(독을 미리 선점하는 계약)에 따른 선박 발주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마지막 포인트는 국제적인 방산역량의 강화에 따른 잠재적 방산품 계약이다.

최근 캐나다는 장거리 잠항능력이 탑재된 3000t급 디젤 잠수함 건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 발표했다. 사업 규모는 8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동사의 도산안창호함은 리튬 배터리를 탑재해 뛰어난 장거리 잠항 능력을 갖췄다.

캐나다 외에도 필리핀, 폴란드 등 동사의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는 국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수요의 지속적 증가에 따른 P상승, 친환격 선박 수요와 방산역량의 보강에 따른 Q 상승은 동사의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투자 의견 BUY를 제시한다.

▲ 정유빈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정유빈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sagittarius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