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식 도의원./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최만식 도의원.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최만식(민주당·성남2) 경기도의원이 10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 경기도 농가의 농축산물 판매 순소득이 한 달 평균 78만원에 불과했다”며 적극적인 농업 소득 확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만식 의원은 이날 농수산생명과학국 행감에서 “지난해 경기도 농가 소득은 5273만원인데, 이 가운데 농업 총수입에서 경영비를 제외한 농업 소득은 940만원에 그쳤다”고 했다.

그는 겸업 소득 등 농업 외 소득이 없을 경우 농업인들은 농업 소득만으로는 생계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며 농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농가 소득이 5273만원으로 전국 평균의 4615만원보다 658만원 높았다. 하지만 부채가 전국 평균의 3502만원보다 1928만원이나 더 많았다.

최 의원은 “지난해 농업 소득 감소의 주요인은 산지 쌀값이 하락하면서 미곡 총수입이 2021년 대비 13.5%나 떨어졌기 때문”이라면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쌀값 하락 가능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농가 소득 향상과 직결된 경기미 가격 안정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도 농가들은 농지 임대료 등이 높아 농축산물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간다”며 “농업은 우리 도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경관과 환경 보전 등 공익적인 기능이 강한 만큼 농업 공직자들은 절박한 마음으로 긴장감을 갖고 농가 소득 향상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