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11월 착공…26년 준공
성장 동력 신산업 입지 기반

고양 2만2000명·6조5000억
양주는 4300명·1조8000억
각 고용 창출·경제효과 예상
▲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위치도. /사진제공=경기도
▲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위치도.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북부의 성장을 이끌어갈 고양일산테크노밸리, 양주테크노밸리가 10~11월 연달아 착공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15년 북부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산업입지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2016년 테크노밸리 입지 선정 발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양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85만9500㎡(약 26만 평) 규모로, 사업비 8500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 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 기반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도는 이 고양일산테크노밸리를 통해 약 2만2000명의 일자리와 6조5000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테크노밸리는 도와 양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사업비 1104억 원을 투입해 양주시 마전동에 21만8100㎡(약 6만6000평)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7년 북부 2차 테크노밸리 입지 선정, 2019년 공동 사업시행 협약 체결, 2021년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곳에 기존 도시형산업, 뿌리산업, 기계산업과 미래 유망 신산업 육성의 입지 기반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약 4300명 고용 창출, 1조8000억원 경제 유발효과로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26일 북부특별자치도 비전선포식에서 이 두 테크노밸리를 비롯해 특별자치도 설치와 북부 대개발로 성장잠재력을 깨워 대한국민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고양일산테크노밸리와 경기양주테크노밸리의 착공은 북부 대개발 시작을 의미한다”며 “두 테크노밸리 조성에 경기도의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