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남양주·파주·포천 참여
현지 바이어와 1대1 수출상담
871만 달러 성과…판로 개척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등이 추진한 '2023 대양주(시드니, 멜버른, 오클랜드) 시장개척단' 운영 모습. /사진제공=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최근 '2023 대양주(시드니, 멜버른, 오클랜드)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800만 달러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KOTRA 경기북부지원단, 고양시, 남양주시, 파주시, 포천시가 함께한 개척단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진행됐다. 경기지역 유망 중견·중소기업의 대양주 지역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장개척단은 현지시장성 등이 우수한 7개사로 구성됐다. 지역별로는 남양주시 3개사, 고양시 2개사, 파주시·포천시 각 1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거래 유망한 현지 바이어와 1대1 수출 상담 기회를 가져 총 68건에 달하는 수출상담을 통해 871만달러의 상담성과를 달성했다.

또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된 수출상담이 대면상담으로 전환, 업체당 평균 상담건수는 약 220%, 평균 상담금액은 약 300% 향상된 성과를 거뒀다.

남양주시에서 공랭식냉각기를 제조하는 D사는 현지 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을 통해 자사제품의 기술력이 대양주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 회사는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산업용 냉각기를 공급하는 B사와 2년간 100만불(한화 약 13억원)의 MOU를 체결하고 향후 구체적인 제품 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계약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올해 경과원은 중남미, 유럽, 북미, CIS 등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총 6회의 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일본에 직접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번 '2023 고양-남양주-파주-포천 대양주 시장개척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북부권역센터(031-850-7122, 7126)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