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공영방송 NHK는 24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정부 방침에 기초해 이날 오후 1시를 목표로 진행할 계획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최초 방류할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에 희석한 결과,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기준치를 밑도는 데다 기상 조건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개시 일자를 확정한 지난 22일 도쿄전력은 오염수 약 1t(톤)을 희석 설비로 보내 바닷물 1천200t과 혼합한 뒤 대형 수조에 담았다.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1L당 1천500베크렐(㏃) 미만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앞으로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천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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