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문화재단이 이달말까지 제14회 펄벅기념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사진은 부천 펄벅기념관 전경. /사진제공=부천문화재단

부천문화재단이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 수상 작가이자 사회사업가인 펄 벅(Pearl Buck∙1892∼1973) 정신을 이을 ‘제14회 펄벅기념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까지 이며 2008년부터 매해 열린 문학상은 펄 벅의 생애가 보여준 ‘인권’과 ‘다문화’를 주제로 한다.

공모 대상은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1995년생을 포함한 이후 출생자 중 미 등단 신인이다. 공모 부문은 운문과 산문으로 수상 규모는 초등부(17명), 중등부(4명), 고등부(4명), 청년부(3명) 등 총 28명이다. 시상금 규모는 980만 원이며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와 부천시의 후원을 받는다. 당선작은 9월 중순쯤 발표 예정이다.

접수 작품은 반환되지 않으며 관련 문의는 부천펄벅기념관으로 하면 된다.

1938년 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펄 벅은 1964년 한국펄벅재단을 세워 혼혈아·전쟁고아를 지원했고 1967년에는 이들을 위한 교육기관인 소사희망원(현 부천펄벅기념관)을 부천에 건립했다.

부천펄벅기념관은 펄 벅의 박애 정신과 인권 존중 사상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김주용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