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아파트단지에서 아파트 가치상승을 목적으로 지상 차없는 아파트 단지 를 추진하고있으나 문제가 많아 보인다.

필자는 경기도 성남에 신축 재개발 아파트 단지에 입주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지상에 차없는 아파트' , '공원형 아파트',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아파트' 란 이름으로 단지 지상에 차 운행을 금지하는 단지가 늘어서고있고, 최근 재견축한 이웃 성남 한 아파트 단지에선 그 일환으로 아파트 입대의에서 주로 오고가는 택배차량의 지상 운행을 금지해 택배업체들과 갈등을 빚고있고, 이는 아파트 주민들의 대립과 반발로 이어지고있다. 이유는 아파트 가치상승과 아이들에게 위험하다는 것이다. 

이는 이곳에만 국한되어있는것이 아니고 수원 , 그리고 일부지만 새로 들어선 아파트 단지마다 너도 나도 그런 주장을 펼치고있다. 

이분들과 대화하다보면 제일먼저 내세우는 논리는 (찬성쪽) 아파트 가격 상승과 특화단지로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상의 차량운행을 금지할 경우 아이들에게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위례신도시에서 지상차량을 막아 호평을 받고있다는 논리까지 나오고있다. 

 

그러나 그곳에도 필자가 가서 느낀건 지상에서보다 더 사고위험성이 높아보인다는 것이고 (예를들면 지하구간의 경우 바닥이 특성상 미끄럽고, 어두워서 주의를 기울여야만 보행자나 주변차량을 인식할 수 있고 ) 며칠전 인천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보행중인 70대 노인이 차량들이 어두워서 보지못해 여러번의 사고끝에 참변당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그리고 주차장의 진입높이가 법규에 맞지않아 특히 대다수 화물트럭들이 진입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있다. 

그리고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관찰하고 모니터링 해보면 아이들이 택배차량과 자전거를 타고가다가, 혹은 킥보드를 타고가다가 부딛혀 사고를 당했다고 하는 경우가 있어 단지지상내 택배차량의 진입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공놀이를 지상에서 하므로 안전하게 놀고 이동하기위해서는 반드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필자가 느끼고 주민들의 생각은 다르다. 아이들이 자전거나 킥보드를 빠르게 타서 보행자들과 부딛히는 일까지 있다는 것, 그리고 공놀이를 꼭 단지지상(놀이터가 아닌)에서 해야하냐는 것이다. 이로인해 소음공해까지 있다는 주장이있다. 

 

또한 필자가 생활하며 모니터링 해보면 지하에서도 차량들이 과속하는 경우가 많고 진출입구가 지하로 연결된 곳이 대부분이다보니 보행자들이나 아이들이 다니는 경우가 많고 지상보다 특히나 더 어둡고 노면이 미끄러워서 부주의 발생시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아파트 입주민들이 택배를 이용하고 그로 인해 택배차가 지상으로 다닐수 밖에없는데 과연 그 불편은 입주민들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성남의 문제된 아파트단지에서도 택배대란이 벌어지고있고 이는 지상진입을 막은 단지 대부분에서 보여지고있다. 

이에대한 행정당국의 중재노력은 없고 문제는 사회문제로 커져나갈 양상을 보이고있다는데 문제점이많다. 

 

교통은 누구일부를 위한 것이 되어선 안된다는 활동지론을 갖고있다.  잘못된 경제성논리 욕심으로 이를 추진한다면 결국은 입주민들 스스로에게 그책임과 피해가 돌아간다. 차라리 지상에서 차량진행속도를 조절한다는가, 안전장치 장착, 아이들에게 교육으로 자전거, 킥보드, 공놀이할때 주의를 기울이게 하는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싶다. 

 

아울러 가치상승은 그런것에서 시작하는것이아니라 주변의 주민들과도 협력해서 이뤄내가야지 이런식으로 가치상승해서 득볼것은 없다는것을 알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