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분부담금 1억 5000만 원 감면받아 예산 절약
▲ 김포시 마산동에 위치한 김포시자원화센터.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위탁 중인 ‘김포시자원화센터’(마산동)가 소각장 가동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는 에너지 회수율로 환경부로부터 에너지회수효율 인증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폐기물 처분부담금 2억5000여만 원의 60%인 1억5000만 원을 처음으로 감면받게 돼 예산 절감효과를 거두게 됐다.

김포시에 따르면 ‘에너지회수효율인증’은 폐기물을 소각하면서 만들어지는 생산 에너지에 대비, 소각에 필요한 외부 에너지 소요량을 산정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인증하는 제도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서면심사와 현장 조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회수효율이 50%를 넘으면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 혜택이 부여되지만 김포시 자원화센터 소각장은 크린넷 등을 통해 수거되는 음식물 쓰레기 등의 폐기물을 소각해 단 한 차례도 50%를 넘긴 적이 없었다.

이에 따라 김포사와 도시관리공사는 음식물 쓰레기의 물기 제거 후 배출 홍보 등 크린넷 지역 생활폐기물 수분 감량을 위해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자원화센터 및 자동집하시설 시설개선과 소각저장조 내 폐기물량을 최적의 소각조건으로 유지 관리해 도시가스 사용량을 감소시켜 왔다.

이정미 김포시청 자원순환과장은 “김포시 자원화센터의 폐기물 90% 이상이 크린넷 사용지역의 폐기물로 음식쓰레기가 혼합돼 수분량이 많아 에너지 회수율을 높이기에 어려운 환경”이라며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에너지 효율이 60%가 넘는 성과를 달성한 것은 직원들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면서 “지속적으로 에너지 회수효율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