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선 경기본사 사회2부 부장.
▲ 장선 경기본사 사회2부 부장.

전국에서 주민자치회를 가장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광명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는 동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결정하기 위해 설치됐다. 하지만 주민자치회는 주민의 주권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민자치회란 풀뿌리 자치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을 확대하기 위해 동에 설치하고 주민으로 구성된 순수한 시민 조직이다.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는 등 주민자치 활동 강화에 관한 사항을 수행한다.

광명시는 2019년부터 주민자치회 전환을 추진했다. 2019년에는 광명5동과 광명7동에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시범 운영하며 전환에 나섰다. 이어 2020년에는 광명시 전체 동을 주민자치회로 전환했다. 광명시는 2020년을 '주민자치의 해'로 정하고 주민자치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리고 2년여간 광명시 18개 동에서는 성공적으로 주민자치회를 운영했다.

주민자치회 위원은 동네에 살고 있어서 누구보다 각 동의 현안과 의제를 잘 알고 있다. 그런 주민자치 위원이 우리 동네를 위한 자치계획을 수립한다.

주민자치회는 분과를 구성해 의제를 정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사업 계획을 확정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세 예산을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사업을 집행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지난 2년간 광명시 각 동 주민자치회는 스스로 현안을 점검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달 23일과 29일, 광명시는 주민자치회 위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기본소양 교육을 했다. 2기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새롭게 시작되는 주민자치 활동에 많은 기대를 갖고 교육에 참여했다.

지난 2년간의 활동을 발판 삼아 앞으로 2년간 주민자치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 주민자치회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것을 위원들의 맹활약으로 극복하기를 고대한다.

/장선 경기본사 사회2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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