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인중로 191-2에 있는 인천세관역사관은 1911년에 지어진 창고 건물을 이전 복원하여 조성된 세관박물관이다(국가등록문화재 569호 인천세관 창고 및 부속동).
수인선 철도 계획 때 철거 위기를 넘기고 40m 떨어진 현 위치에 고스란히 복원되어 인천세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단장하였다.
붉은 벽돌 건물은 전면 출입구를 중심으로 좌우가 대칭을 이루고 있다. 처마와 창테두리 장식은 15~16세기 발달한 르네상스식으로 건물 측면과 좌우 끝 기둥 상부에 사각형 석판을 올리고 그 위에 둥근 구 형태의 장식을 두었다. 측면 상단부에는 물결무늬 장식으로 모양을 냈다.
크지 않은 규모에 오밀조밀 멋을 부린 세관 역사관 풍경이 정겹다.
/김재열 전 인천예총 회장·서양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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