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에 요청서 전달·협의 나서
▲ 의왕시에서 경기도교육청에 통합운영 미래학교를 설립 요청하기 위해 방문했다.

의왕시는 최근 경기도교육청을 이틀에 걸쳐 방문, 백운호수 초·중 통합운영 미래학교 설립을 위한 요청서를 전달하고 협의했다고 7일 밝혔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5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이은광 교육장과 학교 설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이어 6일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이은광 교육장을 만나 백운호수 초·중 통합형 미래학교 설립에 대한 요청서를 전달하고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서 김 시장은 학생들의 통학불편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통이 큰 만큼 교육환경 개선과 안전한 학습권 보장을 위한 학교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일반중학교 설립이 어려울 경우 디지털시대의 변화하는 미래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초·중 통합형 미래학교 설립을 요청했다.

현재 백운밸리 지역에는 초등학교 1개교만 있고 중학생들은 내손동과 청계동 중학교로 나눠 배치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 시 40분에서 1시간의 시간이 소요돼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향후 내손지구 재개발, 포일동 주상복합시설, 청계2 공공주택지구 개발과 백운밸리 내 개발 사업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단독주택, 임대아파트, 오피스텔의 세대수 증가로 늘어나는 학생 수용을 위한 중학교 설립이 필요한 상황을 교육청에 적극 전달했다.

이같은 시의 입장에 대해 이재정 교육감은 “백운밸리 내 중학교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왕=김영복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