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양 팀 최다인 31득점(공격성공률 61.70%)하며 승리를 견인한 대한항공 링컨. 사진제공=KOVO

‘디펜딩챔피언’이자 올 시즌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이 2년 연속 통합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대한항공은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3전 2선승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5일 열린 1차전에서 승리한 대한항공은 이날 KB손해보험을 꺾으면 V리그 남자부 2년 연속 통합우승 및 통산 3번째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다운 화력을 뽐내며 5일 열린 1차전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줬지만 2세트 이후 내리 승리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링컨이 양 팀 최다인 31득점(공격성공률 61.70%)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어 곽승석, 정지석이 나란히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팀 블로킹(10대 3), 서브득점(6대 3)에서도 크게 앞섰다.

대한항공은 기세를 몰아 1차전에서 압도적 기량을 선보인 외국인선수 링컨 및 경험이 풍부하고 우승 DNA를 가지고 있는 세터 한선수와 유광우, 레프트 곽승석과 정지석, 센터 김규민과 진성태, 리베로 정성민과 오은렬 등을 앞세워 7일 2차전에서 총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반면, 창단 첫 정규리그 2위에다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룬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케이타에 의존이 절대적인 것이 강점이자 약점이다.

1차전에서 케이타는 27득점(공격성공률 48.21%)하며 활약했지만 국내 선수는 김정호(15득점)를 제외하고 5점 이상 포인트를 가져간 선수가 없을 정도다.

대한항공이 7일 2차전에서 통합우승 축포를 터트릴 수 있을 지, 아니며 KB손해보험이 반격에 성공해 3차전까지 끌고갈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