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진흥원, 공개입찰 통해
인천대·인하대 등 8개 대학 뽑아
지역 밀착형 특성화 강좌 선보여
▲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라이프칼리지 캠퍼스를 운영할 지역 대학으로 인천대학교와 인하대, 가천대, 경인교대, 경인여대,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등 8곳을 선정했다. 진흥원은 내달 4일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라이프칼리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인천에 있는 8개 대학이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캠퍼스로 선정됐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사장 박남춘 시장, 이하 진흥원)은 지난12일 공개입찰과 각 분야 5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시민라이프칼리지 캠퍼스에 참여하는 8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선정 대학은 온시민캠퍼스 인천대, 청년시민캠퍼스 인하대, 선배시민캠퍼스 가천대, 처음시민캠퍼스 경인교육대, 가족시민캠퍼스 경인여대, 세계시민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한국조지메이슨대·유타대로 총 6개 특성화 캠퍼스이다.

각 캠퍼스에서는 인천지역학과 특성화강좌를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강좌가 열릴 계획이다. 캠퍼스별 대표강좌는 ▲온시민캠퍼스(인천대)-해양문화 아카데미, 내 손 안의 오케스트라, 춤으로 만나는 인생 ▲청년시민캠퍼스(인하대)-인천의 이상과 현실 소설 속에도 있지, 과학으로 인문학 읽기, 스타트업 아이디어 개발 ▲선배시민캠퍼스(가천대)-섬으로 설계하는 인천의 어제와 오늘 내일, 치매예방을 위한 뇌 건강운동, 고령화 시대 구강 건강 케어 ▲처음시민캠퍼스(경인교대)-인천의 지리와 문화, 내가 꿈꾸는 전원주택 집 짓기, 슬기로운 경제생활 ▲가족시민캠퍼스(경인여대)-아동의 언어발달, 우리집 강아지와 오래오래 행복하기, 두피 탈모 이야기(자라나라 모발모발) ▲세계시민캠퍼스(글로범캠퍼스 3개 대학교)-한국인재들은 왜 질문을 못할까?, 대중문화와 세계화 탐구, 글로벌문화 탐방하기, 세계시민을 위한 경제학 등이 있다.

선정된 6개의 캠퍼스는 인천과 관련된 환경·역사·문화 등의 인천 지역 특화 강좌로 구성된 공통과정과 맞춤형 강좌와 캠퍼스 특성에 맞는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시민 또는 인천 생활권자라면 강의를 학비부담 없이 들을 수 있으며 대학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00시간 이상 강좌를 수료한 학습자에게는 인천 명예시민 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진흥원은 4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수강신청을 통해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월용 진흥원 원장은 “시민라이프칼리지는 문화·세대·디지털 격차를 통합하고, 인천 시민들에게 맞춤형커리큘럼을 제공하여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