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서해5도특별경비단에 의해 나포된 중국어선<사진제공=서특단>

연평도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1척이 해경에 의해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은 지난 11일 밤 11시17분쯤 연평도 부근에서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적발된 또 다른 3척의 어선은 퇴거 조치했다.

중국어선은 연평도 남동방 약 16㎞ 해상에서 우리 해역을 9㎞ 침범해 불법조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4척의 불법조업 어선을 발견한 서특단은 해경 경비함정 3척과 인근 해군함정 3척의 지원을 받아 합동 단속에 나섰다.

적발된 어선은 해경과 해군함정의 접근에 조업을 중단하고 도주하기 시작했으나 단속 경찰에 의해 나포됐다. 나포된 어선은 선장 등 총 6명이 승선한 20t급 철선으로 현장에서 확인된 불법어획량은 범게 등 40㎏다.

이 어선은 인천 해경 전용부두로 압송 중이며 서특단은 승선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이후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서특단 관계자는 “올해 서해NLL 해역에 늘어난 중국어선에 강력히 대응하고자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나포 위주의 적극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며 “그 결과 총 7척의 중국어선을 나포하고 368척을 우리해역 밖으로 퇴거시켰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