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기업·기관 '하이 워크 투게더']

SK인천석유화학·서구청 등 소속
1158명 21일간 1억7000만보 걸어
기부금으로 가스안전차단기 지원
SK인천석유화학을 비롯한 인천지역 6개 기업·기관이 시각장애인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진행한 걷기 캠페인 '하이 워크 투게더(Hi, Walk Together)'가 목표 걸음 수 1억보를 달성했다.

SK인천석유화학과 인천 서구청, 인천서부소방서, 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본부, 인주이에스㈜ 서부고객센터는 11일 서구청 대상황실에서 캠페인 달성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3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화재 위험에 취약한 시각장애인 200세대에 음성·점자형 가스안전차단기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이번 사업은 SK인천석유화학 등 참여 기관 임직원들이 생활 속 걷기를 통해 누적 1억 걸음 이상을 달성하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 1·2차 캠페인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4월19일부터 5월9일까지 벌어진 3차 캠페인에는 총 6개 기업·기관의 구성원 1158명이 참여해 누적 1억7000만 걸음을 기록했다.

이날 전달식 이후에는 SK인천석유화학, 서구청, 서부소방서, 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향후 지역 내 장애인 복지 증진과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걷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지역사회 기관·기업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하이 워크 투게더' 1차 캠페인에서는 서구청과 서부소방서가 함께 참여해 발달장애인 125명에게 GPS 기반의 실종예방 안심지킴이 팔찌를 기부했으며, 서부교육지원청이 추가로 참여한 2차 캠페인에서는 지역 소외계층 500세대에 주택용 단독 경보형 화재 감지기 및 소화기를 기부한 바 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