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론화추진위 출범추진 ... 여론 수렴
새롭게 조성될 예정인 평택역 광장./사진제공=평택시

새롭게 조성 예정인 평택역 광장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된다.

평택시는 새로운 평택역 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 소통과 공론화를 위해 공론화추진위원회를 출범해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7일 평택역 주변 원도심 활성화 중점사업인 '새로운 평택역 광장 조성사업'의 시민 공론화를 위해 공론화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윤혜정 평택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공론화추진위원회는 시민 공론화 모델 설계는 물론 관리와 운영, 숙의과정 진행 등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기구다.

공론화추진위원회는 그동안 2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일반시민들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인, 외국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까지 폭넓게 의견을 담아낼 수 있는 시민공론화 추진방향과 계획을 논의해 결정했다.

시민공론화 추진계획은 5월 등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설문조사와 열린 토론회를 개최한다.

설문조사는 10~28일 3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평택역 광장의 문제점 및 조성방향에 대해 홈페이지 온라인 조사와 설문지 배포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7일 열린 토론회를 열고 평택역 광장 조성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과 토론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도 모을 예정이다.

이어 6~7월 중에는 설문조사와 열린 토론회에서 제시된 시민의견을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모집된 시민참여단 50명과 함께 시민대토론회(zoom 화상회의)도 개최한다.

오는 6월26일 예정된 1차 토론회에서는 '새로운 평택역 광장 어떻게 만들까요?'라는 대의제로 광장조성의 비전과 원칙, 바람직한 공간구조 및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2차 토론회(7월10일)에서는 1차 토론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광장 조성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시민공론화를 모두 마무리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평택역 광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윤혜정 위원장은 “평택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시민공론화 과정이 다소 미진할 수도 있지만, 시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공론화추진위원회는 공정한 의사결정기구로 다양하고 폭넓은 시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