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시설관리공단 전경./인천일보 DB

양주시시설관리공단이 헬프라인(익명) 제보 시스템을 운영한다.

공단의 부패행위, 인권침해 등 제보를 통해 공기업의 청렴도와 신뢰성을 향상하기 위해서다.

11일 공단에 따르면 그동안 반부패, 인권경영을 위해 실명·익명으로 제보를 받아왔다.

그러나 신분 노출에 대한 불이익이나 거부감 등을 이유로 이용률이 저조했다.

이에 공단은 기존에 관리·운영해왔던 시스템의 기술적 한계를 보완해 익명성이 보장된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번에 도입된 헬프라인은 전문기관에 의해 철저히 독립적으로 위탁 운영된다.

제보자의 IP 추적 방지, 로그인 기록 자동삭제, 제보내용 암호화 등 최신 보안기술이 적용됐다.

제보내용은 부정청탁 위반, 인사채용비리, 금품·향응 수수, 갑질 및 불공정거래, 성 비위 및 직장 내 괴롭힘 등 부패행위가 해당한다.

제보는 공단 홈페이지 헬프라인 제보 시스템을 클릭하거나, 신고 앱 오픈 블라인드를 이용하면 된다.

공단은 ‘이사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공단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받을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헬프라인 제보를 통해 공단의 부패행위, 인권침해 등을 적시에 파악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