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식물원 ‘쉼이 있는 도시 공간’의 퍼걸러./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가 오는 10월 말까지 수정구 신흥동 등 3곳에 ‘쉼이 있는 도시 공간’을 추가 조성한다.

시는 경기도가 시행한 ‘경기 평상 조성사업 대상지 공모’에 ▲수정구 신흥동 2467 신흥역 4번 출구 쪽 보도 30㎡ ▲신흥동 116 수정구청 뒤 산책길 480㎡ ▲중원구 은행동 1078-1 시유지 내 100㎡ 등이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 평상은 생활 속 쉼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공공 공간에 벤치 등 휴게 시설물을 설치해 휴식할 수 있는 지역 여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대상지로 선정된 신흥역 일대 영화관과 상가가 밀집한 장소 네 군데에 앉음 벽을 설치하고 주변엔 수목을 심어 지역주민에 녹색 쉼터를 제공한다.

신흥초교 통학로로 쓰이는 수정구청 뒤 산책길에는 벤치 10개를 설치하고 120m 길이의 꽃길을 조성한다.

은행동 1078-1 도로변 시유지에는 퍼걸러(pergola·서양식 정자)와 울타리(20m), 벤치 3개를 설치해 커뮤니티형 쉼터를 만든다.

앞서 시는 지난해 경기 평상 조성사업 대상자 공모에 선정돼 받은 7000만원의 사업비로 중원구 은행 오거리와 은행식물원 등 2곳에 쉼이 있는 도시 공간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쉼 공간은 유동 인구가 많은 상업지역, 학교 통행로 등에 조성돼 지역주민들이 유용하게 활용하는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