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시민들이 직접 가꿀 수 있는 공동체 텃밭을 개장했다. 지역사회 기부와 농업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 8일 인천형 공동체 도시텃밭 ‘이음텃밭’을 개장했다.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돼 조성된 이음텃밭은 송도경제자유구역 유휴 부지를 활용했다.

이음텃밭은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 텃밭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공동체형성, 지역사회 나눔 및 돌봄의 역할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나눔 텃밭, 돌봄 텃밭, 복지 텃밭, 경관 텃밭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조성됐다.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 결과 시민 텃밭은 2분 30초 만에 대기자까지 모두 마감됐다. 5명 이상의 공동체가 참여하는 공동체 텃밭은 초과 모집되는 등 높은 관심에 텃밭 구획 수를 늘리기도 했다. 시민 텃밭 92명과 공동체 텃밭 23개 단체 246명, 어울림 텃밭 8개 단체 70명을 포함해 4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한다.

개장 이후 이음텃밭은 참여자들의 자원 활동으로 나눔 텃밭 경작 등을 통해 지역사회 기부를 위한 채소재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일반 시민들도 자원 활동,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김성열 인턴기자 kary033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