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주제 '건강·웰빙·회복 탄력성' 기초자료 확보
연수구청사/사진제공=연수구
연수구청사/사진제공=연수구

인천 연수구가 올 가을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2021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 컨퍼런스(ICLC)' 의제에 대한 학술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사전 포럼을 개최했다.

구는 이달 7·10일 ICLC의 사전 포럼 격인 학술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ICLC의 핵심 주제인 '건강, 웰빙, 회복 탄력성'에 관한 학문적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7일 '건강과 웰빙 교육을 위한 건강 도시와 학습도시 네트워크 간 전략적 제휴'란 주제로 열린 1부 포럼은 변병설 인하대 정책대학원장의 기조 발표로 문을 열었다.

이날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회복 탄력성 강화 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2부 포럼에는 '건강, 웰빙, 회복 탄력성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란 기조 아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가 기조 발제자이자 좌장으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환경 문제에서 출발한 오늘날 글로벌 위기가 직접적인 건강과 보건 문제뿐 아니라 환경과 세계 시민성, 경제·사회 각 분야를 포괄하는 다차원적 개념이란 점에서부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글로벌 위기가 교육 기회의 불평등 문제를 초래하고 있어 무엇보다 교육을 위한 정부 부처와 파트너 및 풀뿌리 조직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구는 이번 사전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을 새로운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제5차 ICLC는 세계 평생학습을 대표하는 지구촌 컨퍼런스인 만큼 대한민국의 주도적인 역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