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코로나19 이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방안을 위한 의견조사’ 결과,
53.4%가 중소기업 경영상황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나빠졌고’, 43.8%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중소기업간 양극화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주요원인(복수응답)으로는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60.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자금조달 능력차이(54%)’, ‘생산성 차이(45.8%)’, ‘불공정거래(20.7%)’ 등이 뒤를 이었다.
주로 발생하는 불공정거래 유형으로 ‘납품단가 후려치기(44%)’, ‘단가 미 인하 시 거래선 변경 압박(10.8%)’으로 나타났다.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방안으로 ‘불공정거래 개선(45.4%)’, ‘이익공유제 등 제도법제화(25.9%)’, ‘자발적 이익 공유 문화 확산(22.7%)’ 순으로 답했다.
/김재학 기자 powervoice8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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