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순환노선 중 나머지 동부권 노선은 내달 개통

안산시는 도심순환버스 3개 신설 노선 중 서부권 노선을 오는 17일부터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부권 노선은 중앙역을 기·종점으로 해서 고잔신도시∼초지역∼안산역∼선부광장∼성포광장∼안산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터미널) 등 시 서쪽 지역을 순환하며, 버스 10대가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시는 신설 3개 도심순환버스 노선 중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를 기·종점으로 해서 호수공원∼고잔신도시∼중앙역∼한대앞역∼상록수역∼본오동∼사리역∼정비단지 등을 연결하는 남부권 노선의 경우 지난해 12월 초 개통한 바 있다.

나머지 동부권 노선(중앙역∼버스터미널∼부곡동·일동·본오동∼사동(상록구청)∼고잔고)은 다음 달 중순쯤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1979년부터 운영해 온 X자형 안산시 시내버스 체계가 시민이 원하는 교통편의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1월 3개의 도심순환버스 노선 신설을 발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올해 초까지 3개 순환버스 노선을 모두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버스 도입이 지연된데다가 최근에는 해당 업체의 운전기사 모집이 원활하지 않아 2개 노선 개통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