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4년 숨가쁘게 달려와…남은 기간 성공 뒷받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0일 평택항 부두에서 화물 컨테이너 적재 작업을 하다가 숨진 이선호 씨 사망사고와 관련, "누군가 희생을 담보로 성장하는 후진적 경제체제는 더 유지될 수 없다.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연대와 공생' 정책 심포지엄에서 조문 사실을 언급한 뒤 "지금도 이렇게 저희 아들, 딸들이 산재 현장에서 희생당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선호 씨 아버지가 카카오톡 프로필의 아들 이름이 '나의 희망'으로 돼 있는 것을 보여줬을 때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자산과 경제 양극화의 골이 깊어지고, 거리두기 고통은 사회적 약자에 가중돼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이라면서 "분열된 사회 갈등을 연대와 공생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경제적 비전과 정책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4주년과 관련, "북핵 위기,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관련된 경제 위기, 코로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숨이 가쁘게 달려왔다"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 잘 뒷받침해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