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 대책 마련 촉구
평택시의회가 최근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위기를 맞은 쌍용자동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평택시의회는 지난 7일 열린 제2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홍선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16명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
본회의가 끝난 직후 시의회는 평택시 칠괴동에 위치한 쌍용자동차 본사를 찾아 홍선의 의장과 시의원 전원이 함께한 가운데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쌍용자동차 정용권 사장, 정일권 노조위원장, 임‧직원 등도 함께했으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다며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결의문을 대표 낭독한 홍 의장은 “쌍용자동차의 기업회생절차가 10년 만에 다시 개시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쌍용차를 살리는 길만이 지역사회의 심각한 혼란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회는 쌍용차 조기 정상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정부와 채권단은 쌍용자동차가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기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채택한 결의문은 산업통상자원부, KDB산업은행, 경기도, 전국시군구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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