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보이즈 '세이프티 맨(Safety man)' 퍼포밍 장면

아트보이즈(ARTBOY.Z)가 기발한 발상의 '세이프티 맨(Safety man)' 퍼포밍 아트(performing art)를 선보이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설치미술을 비롯해 전시, 공연,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아트보이즈는 308아트크루(308 art crew)의 멤버  박형우(Woopac)와 이신호(Cinco)가 새롭게 결성한 팀이다. 

아트보이즈의 '세이프티 맨' 퍼포밍은 이 시대의 새로운 인간상을 표현한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어 캡(air cap)으로 온몸을 감싼 인간의 모습이다.

관람객들은 '세이프티 맨'을 '귀여운 캐릭터'로 받아들일지 ‘시대가 낳은 괴물’로 받아들일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이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함을 표현하는 동시에 초민감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앞에 또 다른 '세이프티 맨'이 나타나지 않길 바라는 작가의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

아트보이즈는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기본적인 일상마저 위험요소가 되었다"면서 "온갖 위험속에서 벗어나 안전지대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보호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트보이즈의 '세이프티 맨' 퍼포밍은 매주 토요일 4시부터 1시간동안 강남 도산근린공원 일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도현 기자 digit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