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일 인터넷 포털 네이버 뉴스 검색창의 뉴스를 보다가 20대가 지금의 4~50대에게 꼰대라는 표현을 쓴다는 글을 보면서 드는 생각을 斷想으로 정리해봅니다.

 

기사를 읽으며 나부터도 많은 이야기, 글들 읽고 정리하는데 다소 인색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불려오는 은어인 완장을 차고 따라다니는 신세는 아니었을까? 생각이듭니다.

 

이십년전 그렇게 비판했던 그들을 닮아가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닮아간다는 것 보다 그렇게 된 모습은 아닐까 깊은 반성이 듭니다.

 

나보다 이십년 젊은 아이들의 자유분방한 몸짓을 거리를 지나며 보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되고 그들에게 뭐라 충고의 말을 던지려다 내가 그때 들었던 말들을 나도 습관적으로 하고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나도 그들이 비하하는 은어인 꼰대가 된 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저도 그들과 같은 생각을 해온 것 같은데 시간이라는 , 학습이라는 환경을 통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건 아닐까?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하기사 거울을 쳐다보니 머리에는 흰머리가 줄을 지어 서 있고 나이도 반백이 다 되어 갑니다.

 

그들도 아니고, 그렇게 싫어했던 과거의 그들도 아니고 낀세대가 된 건 아닌지 5월 어느 휴일 지내며 가져보는 생각입니다.

소위 뜨겁게 타오르는 열기는 다 식어가고 차가운 냉소의 기분만이 가득한 그런 기분.

 

세대 구분도 靑壯年에서 中年이 되어 구분되는 통계조사표의 비고.

 

철없는 어른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5월 어느 휴일을 지내며 드는 저 만의 생각이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시간이 간다는 것이 다 그런 것인지 씁쓸하면서도 그렇게 당연하게 생각하며 받아들여야 하나 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도 듭니다. 만약 그들이 지금 내 모습이 되는 그날 똑같은 질문을 던지고 피라미드에서 멀어져 나가는 것은 아닌지 그때는 또 어떤 변화의 모습의 반열에 서 있을지 쓴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나도 그랬으니.말이죠.

 

그 나름의 생각의 차이, 사회의 관습을 서로 존중해준다면 지금의 대립구조의 모순들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시간을 거스르며 살 수는 없겠지만 한 사회의 여러 구성원 들끼리의 대립은 극복하며 살아야 하지않을까?

5월 가정의 달 풍선달기 식 보여주기 모습보다는 함께 이끌어가며 사는 모습을 만들며 사는 그런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기를 바라 봅니다.

 

/박용효 시민기자 purunfe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