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솔루션 구축…RFID시장 선도”


RFID 1세대 전문기업서 2015년 분사
자산관리·입출고 재고관리 등
약 20여개 운영 솔루션 개발·보유
한 분야 집중하는 타 기업과 차별화

2025년 글로벌 진출 목표
국내 상장·산업성장 견인 '부푼 꿈'
<br>
▲ 신재식 알에프아이오티 대표
▲ 신재식 알에프아이오티 대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는 공공과 민간의 주도로 혁신기업 지원·육성이 이뤄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테크노파크가 대행하는 공공주도 '품(POOM)' 프로그램이 인스타Ⅰ 공간에서 운영된다. 인스타Ⅱ에서는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셀트리온 등 민간주도의 『S² Bridge:인천』(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플랫폼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공공주도 '품(POOM)'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알에프아이오티'의 신재식 대표를 만났다.

 

“토탈 솔루션으로 RFID 시장 선도”

알에프아이오티는 국내 RFID 시장의 선두주자이자 터줏대감이다. 2002년 국내최초 RFID 1세대 전문기업에서 2015년 분사해 새로 탄생한지 6년차다.

RFID는 반도체 칩이 내장된 태그(TAG), 라벨, 카드 등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비접촉으로 읽어내는 '무선인식시스템'이다. 현재 물류유통, 식품안전, 군사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는 기술로, 버스 승하차시 교통카드를 찍는 것을 떠올리면 쉽다.

신재식 대표는 일찍이 RFID의 국내 성공 가능성을 내다봤다. RFID 전문기업에서 2000년대 초 부터 일하며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에프아이오티를 이끌기 시작했다.

알에프아이오티는 말 그대로 '토탈 RFID 기업'이다. 모델 개발, 하드웨어 생산 및 공급 뿐만 아니라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주로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다른 RFID 기업과의 차별점이다.

자산관리, 입출고재고관리, 출입보안관리 등 약 20여가지의 RFID 운영 솔루션을 개발·보유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가기관은 물론 전자·물류·화학 등 국내 다수의 민간기업에도 여러 사업분야를 구축하고 남품을 진행해왔다.

인천스타트업파크와의 인연은 지난해부터다. 알에프아이오티는 지난해 7월, 인천스타트업파크 공공주도 '품(POOM)'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대행하는 '품(POOM)'은 △생태계 활성화 ▲실증 ▲투자 ▲글로벌 진출지원 등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한다.

알에프아이오티가 인천스타트업파크의 문을 두드린 것은 새로운 도전과 또 한 단계의 성장을 위해서다.

신 대표는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지원을 통해 투자유치, 실증 프로그램 등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를 비롯한 여러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투자유치”라며 “인천스타트업파크를 통해 여러 기업이 투자 유치 지원을 받고 성장한다면 기업과 인천스타트업파크 모두 윈윈하는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에프아이오티는 앞으로 자산관리와 입출고 분야를 합한 통합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솔루션 개발을 마무리 하고, 내년 상반기에 실제 구현에 옮긴 뒤 2023년에는 본격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신 대표는 “(통합솔루션)구축 후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호텔·병원 등에서 운영이 가능한 RFID 방식의 린넨 관리 솔루션 개발도 준비중이다.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위치한 송도에는 국내외 호텔이 밀집해 있어 해당 솔루션을 개발해 실증화 하기도 적합하다.

솔루션 개발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다.

신재식 대표는 “중국 등 해외에서는 RFID 기업이 상장한 경우가 있지만 국내에는 전무하다”며 “해외진출 등을 차례로 거친 후 RFID 전문기업의 국내 상장을 이끌어 내는 것이 마지막 꿈이자 목표”라고 전했다.

신 대표는 마지막으로 RFID 사업에 관심 있는 모두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RFID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싶다는 꿈도 내비쳤다.

그는 “RFID 운영에 대해 관심이 있고, 제대로 알고 싶다면 우리가 언제든지 컨설팅 등 도움을 주고 싶다”며 “첫단추부터 함께 하자”고 덧붙였다.

/김칭우 기자·정혜리 인턴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