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의 ‘아길레온’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팬들이 선정한 ‘마스코트 반장'으로 뽑혔다.

포항의 ‘쇠돌이’가 2위, 대구의 '리카'는 3위를 차지하며 부반장이 됐다.

인천유나이티드의 유티는 17위에 올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K리그 22개 구단의 마스코트가 총출동, 2021시즌 K리그 마스코트를 대표할 ‘반장’을 100% 팬투표로 뽑는 이벤트다.

이번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실제 선거를 방불케 했다. 입후보 등록기간 중에는 구단별 후보 단일화 경선이 진행됐고, 독특한 유세 자료와 영상, 공약들이 제출됐다. 4월 24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된 선거기기간 중에는 ▲경기장 현장 및 거리 유세 ▲마스코트 단독 SNS 계정 활동 ▲유명인들의 지지선언 ▲동맹 및 연합 유세 등 적극적인 홍보로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투표 결과 수원삼성의 마스코트인 '아길레온'이 총 2만8788표를 얻어 반장에 선출됐다.

이어서 포항의 '쇠돌이'가 총 2만3736표로 2위, 대구의 '리카'가 2만2613표로 3위를 차지해 각각 부반장에 선출됐다. 이번 팬투표에서는 총 2만749명이 투표에 참여해, 지난해 1만2377명의 참여자 수를 훨씬 웃도는 열기를 보였다.

앞서 연맹은 K리그 22개 구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마스코트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이벤트를 기획했다. 또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가 팬과 구단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마스코트를 활용한 굿즈 활성화 등 K리그 수익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2021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투표 결과 >

마스코트 / 구단 / 득표수(표)

1 수원 / 아길레온 / 28788

2 포항 / 쇠돌이 / 23736

3 대구 / 리카 / 22613

4 전북 / 나이티 / 21762

5 울산 / 미타 / 17080

6 서울E / 레울 / 10818

7 전남 / 철룡이 / 10474

8 수원FC / 장안장군 / 9757

9 충남아산 / 티티 / 9454

10 광주 / 보니 / 9214

11 서울 / 씨드 / 9114

12 김천 / 슈웅 / 8447

13 제주 / 감규리 / 8429

14 강원 / 강웅이 / 7740

15 부산 / 똑디 / 7686

16 부천 / 헤르 / 7654

17 인천 / 유티 / 7577

18 대전 / 대전이 / 7571

19 안산 / 로니 / 7550

20 안양 / 바티 / 7434

21 경남 / 경남이 / 7365

22 성남 / 까오 / 7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