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모사업 선정…장기주차 해소 기대

인천시 남동구가 원도심 주민 편의를 위해 노상주차장에 스마트 주차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구는 순찰형 스마트 노상주차장 주차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이 인천시의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서비스 시범 공모사업은 도시문제를 4차 산업 신기술과 접목해 해결하는 것이다. 공모에 선정된 자치구는 최대 2억원의 시비를 지원받는다. 구는 지난해 '인공지능 모바일앱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서비스'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원도심 노상주차장이 장기 주차로 주민이 불편을 겪는 문제에 스마트도시 솔루션을 도입하는 내용이다. 시범 사업 대상은 유료전환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된 하촌로 노상주차장(183면)이다. 구는 주차비 결재와 입·출차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앱(ICT)과 차량감지기(IOT), 부정주차 단속 순찰 시스템, 무인정산기(키오스크)를 통합한 노상주차장 주차관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무료 운영 중인 노상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해 방치 차량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이 쉽게 찾아 이용하는 스마트 노상주차환경을 조성한다.

이강호 구청장은 “스마트기술과 순찰 방식의 조합으로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주차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코로나19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는 주차장 대면서비스의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