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은 올 시즌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포한 ‘탄소 중립 리그 비전’에 동참하고자 선수들이 매 경기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플라스틱 업사이클 축구스타킹’을 착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축구스타킹은 지난해 수원삼성과 스폰서십을 체결한 스포츠양말 전문 브랜드 타니스스포츠(제조사 미씨오데이)에서 특별 제작한 것으로, 재활용 PET병을 업사이클링해 만들었다.

민희선 미씨오데이 대표는 “수원삼성 선수들이 착용하는 플라스틱 업사이클 축구스타킹은 플라스틱 환경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보다 기능이 향상된 제품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호익(28) 선수는 “미끄럽지 않고 물집이 잡히지 않아 스타킹을 애용하고 있다”며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제품이라 더 뜻깊다”고 했다.

수원삼성은 앞으로도 경기장 내 일회용품 감소, 팬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