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 인천시교육청출장소 객장 천장에 가시광 발광다이오드(LED) 살균조명등 '크린엣지'가 시범 설치된 모습..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우려가 커가는 가운데 빛을 이용한 공간 살균으로 안심 케어존을 운영하는 이른바 '실시간 방역 공간' 구축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인천시교육청출장소(소장 정창호)는 최근 객장 천장에 가시광 발광다이오드(LED) 살균조명등 '크린엣지'를 시범 설치했다.

이 살균조명등은 전등이 켜진 상태에서 하부 공간의 살균 작용을 지속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치 후 추가 유지 비용이나 실내 환기 등이 필요 없고 한 번 설치하면 보증기간도 5만 시간에 달해 유해 바이러스 대응 시스템으로 인기를 끄는 생활방역 시스템이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기준인 광생물학적 안정성 테스트(IEC 62471)를 거쳐 인체에 무해하다는 최고 등급(EXEMPT)도 획득했다.

인천시교육청도 이 살균조명등을 시범 설치한 데 이어 일선 학교로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실시간 방역 공간을 구축할 수 있는 가시광 살균조명 시스템이 점차 관공서 민원실, 공항, 학교, 학원, 유치원,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각광받고 있다.

살균조명등 보급업체 중 한 곳인 ㈜이래 관계자는 "끊임없이 인간을 괴롭히는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방안은 생활방역"이라며 "빛을 이용한 공간 살균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