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 산업 중심지…10.22㎢ 규모 건설
▲ 중국의 한 피부관리 제품 생산업체의 내부 모습. /출처=연합뉴스

중국의 광둥(廣東)성 성도인 광저우(廣州)시에 대규모 화장품 및 피부관리 산업 전용 단지가 조성된다.

광저우시는 중국 화장품 및 피부관리 산업의 중심지로 관련 업체가 1789개 있으며, 이는 중국 전체의 40%가량을 차지한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2일 광저우시가 바이윈(白雲)구에 10.22㎢ 규모의 '미용ㆍ건강관리 산업 단지'를 조성한다고 보도했다.

바이윈구 관계자는 "올해 초 이미 단지 조성 공사가 시작됐다"면서 "시와 구가 토지를 사들여 산업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국 화장품 및 피부관리 산업 시장의 규모는 연간 520억달러(약 58조원)데 달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및 피부관리 산업은 10년 사이에 4배 가까이 급속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1∼2월 중국 내 화장품 및 피부관리 제품 판매액은 작년 동기 대비 무려 40.7% 늘어난 558억 위안(약 9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