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19일 도로공사와 개막전
지난 시즌 1·2위팀간 맞대결로 눈길
이재영·프레스코 쌍포 맹활약 기대
▲ 흥국생명 이재영. /사진제공=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프로배구가 1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정규리그 레이스에 들어간다.

남자부(12일)보다 1주일 늦게 시작하는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은 19일 오후 4시 디펜딩 챔피언 인천 흥국생명과 지난 시즌 준우승팀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뒤 챔프전까지 제패해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개막전 상대인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하고 올라온 챔프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에 1승 3패로 져 우승컵을 내줬다.

이번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흥국생명은 에이스 이재영이 건재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인 루시아 프레스코를 새로 뽑으며 높이와 파워를 보강했다.

세터 조송화와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도 팀의 기둥으로 후배들을 이끈다.

여기에 센터진의 김세영 이주아, 올해 컵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보여준 김미연, 이한비 역시 핵심 자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도로공사 역시 최고 공격수 중 한명인 국가대표 레프트 박정아가 든든하게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센터 정대영과 세터 이효희, 리베로 임명옥이 안정적으로 팀을 이끈다.

외국인 선수는 흥국생명에서 뛴 적이 있는 테일러 쿡을 영입했다.

한편, 이번 시즌 여자배구는 총 6라운드로 팀당 30경기, 전체 90경기(라운드당 15경기)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나설 세 팀을 결정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