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강의듣는 모임
글로벌경제-한국경제 분석
▲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경제공부 모임' 첫 번째 강의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이날 강사로 나선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은 '글로벌 경제와 한국경제·접점과 차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경제동향과 변화, 그에 따른 정부의 역할 및 대처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이 원장은 현재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원인은 불평등과 정치적 대응의 실패라고 진단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부터 구조적인 장기침체에 들어섰다. 이는 기업으로부터 부의 집중, 가계소득의 악화 등으로 표면화 됐고,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대기업에 의한 낙수효과 약화 ▲기업소득 및 가계소득 불균형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균형 ▲임금소득 불균형 ▲신보호무역주의 등의 경제패러다임의 변화로 기존 성장전략이 한계에 부딪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는 지금 성장 일변도가 아닌 성장과 분배의 조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경제의 흐름을 알아야 정책적인 대응을 할 있다면서 의원들에게 경제공부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경기도의회 경제공부 모임'은 조광주(성남3) 경제과학위원장의 제안으로 이영주(양평1) 의원이 실무적인 준비를 통해 매주 수요일 저명한 경제학자를 초청해 경제 전반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12일 오후 4시에는 이강국 리츠메이칸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불평등과 경제성장·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평가'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