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슈퍼매치 앞두고 타오 수라나리 기념탑서 우정 쌓아
오늘 나콘랏차시마 체육관서 1차전

'2019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이하 슈퍼매치)가 5일과 7일 태국에서 열린다.

양 팀은 이번 대회가 한국과 태국이 모두 2020년 도쿄올림픽에 동반 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양 팀 선수단은 첫 대결을 앞두고 4일 오전 1차전이 열리는 태국 나콘랏차시마에 위치한 타오 수라나리 기념탑을 방문했다.

타오 수라나리는 나콘랏차시마 부지사의 부인으로 1826년 라오스 침공을 저지한 인물이다.

나콘랏차시마는 타오 수라나리를 위대한 영웅으로 기리며 기념탑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행운이 온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에 한국과 태국 선수단은 꽃을 기념탑에 걸어 두며 선전을 기원했다. 아울러 타오 수라나리 동상을 만지며 행운을 빌었다.

아울러 양 팀 선수단은 한국과 태국이 모두 2020년 도쿄올림픽에 동반 출전하기를 희망했다.

태국 여자배구 스타 쁘름짓 틴카우는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가 올림픽 동반 출전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쁘름짓은 태국의 베테랑 미들 블로커로 태국 팀의 슈퍼스타다. 그는 2017년, 2018년 이어 올해 세번째 한국과의 올스타 슈퍼매치 출전한다.

올해 슈퍼매치 1차전은 5일 나콘랏차시마에 위치한 터미널 체육관에서 열린다 . 한국 선수단은 1차전 후 방콕으로 이동해 7일 오후 방콕 후아막 체육관에서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슈퍼매치 역대 전적은 1승1패로 팽팽하다. 2017년 태국 대회는 한국 올스타가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했고, 화성에서 열린 2018년 대회 때는 태국 올스타가 3대 2로 승리했다.

한국 올스타팀의 지휘봉은 도드람 2018~2019 V-리그의 정규리그 우승팀인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잡는다.

2019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는 KBSNSPORTS와 네이버, 태국 지상파 채널 Channel3와 SMMTV 등을 통해 양국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