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자원봉사센터 '13회 봉사자의 날' 기념행사
이웃·사회 위해 헌신한 136명 표창 … 축하공연도
▲ 10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열린 2018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우수 자원봉사자 등 참석자들이 눈꽃이 그려진 책자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인천시자원봉사센터는 10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우수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2018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선 한 해 동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 136명에게 국무총리상과 행정안전부 장관상, 각종 표창을 수여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국무총리상은 연수구자원봉사센터 소속 조정숙 자원봉사자가 수상했다.

50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펼친 봉사왕 74명에게 인증패와 인증메달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천 출신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태선이씨의 축하연주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 안정을 되찾기도 했다.

박 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인천의 60만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UN이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제정된 날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서 매년 12월5일을 자원봉사자의 날로 규정하고 이날부터 일주일간을 자원 봉사 주간으로 정해 각종 기념행사 등을 열고 있다.

1996년 설립된 인천시자원봉사센터는 관 주도의 혼합 직영 체계로 운영돼 오다 2015년 사단법인으로 전환돼 새롭게 출발했다. 수해 피해 복구 지원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기념행사,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