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세미나 개최…김제철 "인프라 지원 먼저"
▲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항공분야에서 남북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국회에서 마련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남북 항공협력과 항공혁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윤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김해영 의원, ㈔한국항공경영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한국항공전략연구원이 공동 후원했다.

토론회 1부에서 한국교통연구원 김제철 박사는 '남북한 간 항공협력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 박사는 "항공분야의 남북협력에 앞서 현실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남북한 간 항공시장과 기반에 대한 사전 검토와 분석이 필요하다"며 "남북한 간 항공운송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 항공 운송 및 안전 협력 기반 구축과 인프라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토론회에서 '중장기 항공수요 동향 및 대응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윤문길 한국항공대 교수는 "항공산업 혁신을 위해 해외투자 및 해외자본 유치 촉진 등 선제적 시장개발과 항공 경쟁력 강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남북 간 항공협력을 위해 남북미 관계 진전에 따른 항공분야 사업의 단계적 대응과제를 개발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과 과제를 발굴해야 한다"며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방안들이 실질적 남북항공협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이날 인천 남동구지역에 위치한 동부·간석초등학교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를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3억92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