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최고 단계 경보령을 내리고 진화에 나서고 있다. 화재가 2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근처 공장까지 불길이 옮겨붙었다.

7일 소방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3시14분쯤 2층짜리 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오후 5시40분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1명이 낙하물에 맞아 어깨를 다친 것 외에 인명피해는 전해지지 않았다. 소방대원 170여명과 지휘차 등 차량 90여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주변 창고와 차량 세차용품 공장 등으로 옮겨붙은 상황이다. 최초 화재가 발생한 창고 안에 가구와 카펫 등이 쌓여 있어 검은 연기를 심하게 내뿜자 인천 서구청은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알리는 긴급 재난문자를 보냈다.

이처럼 화재가 확산되면서 일대 도로에서는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정체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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