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유전자 지닌 중년남성
심장마비 가능성 2배 높다
핀란드 박사 美학회지 발표


 특정 유전자를 가진 백인 중년남성은 심장마비로 급사할 가능성이 두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탐페레대학 의과대학 내과전문의 유시 미켈손 박사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순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심장마비로 급사한 백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전자 검사 결과 55세미만인 경우 HPA-2 Met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켈손 박사는 이 유전자는 중년초기에 심장마비와 혈전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미켈손 박사는 이 새로운 발견으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혈전 형성을 차단할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약이 가까운 장래에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유전자를 가려낼 수 있는 혈액검사법을 개발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미켈손 박사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국심장학회 응급심혈관치료위원회 위원장 비네이 나드카르니 박사는 이 새로운 발견을 이용해 심장마비 예방-치료법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나드카르니 박사는 이 유전자를 찾아낼 수 있는 유전검사법이 개발되어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미리 알아낼 수 있게 된다면 아스피린이나 혈전용해제 투여를 시작함으로써 심장마비를 차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