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당선자 윤곽이 빠르면 13일 오후 10시30분쯤으로 전망된다.
인천지역 11개 개표소에서 무리 없이 개표가 이뤄질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일부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은 14일 새벽에서야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선관위와 조율을 통해 13일 오후 10시에서 10시30분쯤 6·13 지방선거의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12일 밝혔다.

인천시민은 인천시장과 인천시교육감, 10개 군·구청장, 인천시의원, 인천구·군의원을 비롯해 비례대표 인천시의원, 비례대표 인천구·군의원 등 7명을 뽑고,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남동 갑 선거구 주민은 모두 8표를 행사한다.

시 선관위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투표시간이 끝난 후 지역 11곳 개표소에서 일제히 개표를 벌인다. 2014년 6·4 지방선거 때 시 선관위는 당선윤곽 시점을 오후 11시로 내다봤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접접 지역 외에는 13일 오후 10시30분 안에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 같다"며 "개표가 끝나봐야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에서는 전국에서 인천시장 등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각 17명, 인천 10개 군·구 등 기초단체장 226명, 인천시의원 37명 등 광역의원 824명, 인천기초의원 118명 등 2927명 등이고, 재보궐 지역은 인천 남동 갑 등 12곳이다.

13일 지방선거 후 개표 결과에 따라 시정 운명은 엇갈린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에도 시정 철학이 고스란히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지난 민선 4기부터 재선 기회를 주지 않을 인천 선거 결과에 따라 이번 역시 새로운 인천시장이 탄생하면 다음 주부터 시정인수위원회가 십 여일 운영된다.

민선7기는 7월1일부터 시작돼 2022년 6월30일 끝난다. 37명의 제8대 인천시의원들은 7월2일 제248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