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
"새 술은 새 부대에,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
민중당 홍성규 경기도지사 지정배우자를 맡고 있는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11일 6·13 지방선거에서 홍성규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직접민주주의'를 당당하게 외쳤던 지난 촛불시민혁명과 정권교체 이후 첫 지방선거이고, '자주·평화·통일의 새로운 시대'로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홍 후보를 지켜봤지만 이번 선거과정에서 비로소 사람됨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게 됐다"며 "일상에서 보여지는 자상하고 온화한 성품, 약자들의 아픔과 늘 함께 하고자 실천하는 모습, 사업을 전개할 때의 추진력과 열정. 이를 갖춘 게 홍 후보의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홍 후보가 학자나 전문직이 아닌 정치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홍 후보는 서민과 약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들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진보적인 정치인이다"고 덧붙였다.
양 본부장은 민중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진보정당 지지층을 결속해 3자 구도를 정립하고, 대표 진보정당으로써 위상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선거의 과정과 결과에서 '철저한 적폐청산'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민중당이 내민 손을 기꺼이 잡아주시는 바로 그 용기만큼 우리 사회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전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