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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은수미(54) 성남시장은 11일 "6·13 지방선거의 핵심가치를 '시민이 시장이다'로 정했다"며 "시민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성남시정위원회'를 꾸려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시정위는 정책 개발과 실현을 위한 시민 참여 플랫폼 역할 뿐만아니라 시장의 공약 이행 점검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조례 발의, 제정, 개정 및 폐지 등에도 시민이 낸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민 참여 자율예산제도를 대폭 확대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아이디어 창안대회와 마을·동네별 작은 문화예술축제를 열고 아트 프리마켓 등을 시민이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했다.


은 후보는 그러면서 "청와대의 국민청원제도 처럼 성남시도 5000명 이상이 청원한 정책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도록 하겠다"며 "주민 자치권 활성화를 통해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