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는 신유박해 20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서울 합정동 절두산 순교박물관에서 한국 천주교 초기 형극의 길을 걸었던 신앙선조들이 남긴 유물 50여점을 전시한다.
 최초의 신유박해 보고서로 평가되는 `황사영 백서(帛書)""의 원본을 비롯해 정약종이 쓴 최초의 한글 교리서 `주교요지"", 마테오 리치의 `천주실의"" 등 서적원본 및 필사본과 교황에게 보낸 각종 서한 등이 전시품 목록에 포함됐다.
 `신앙의 향기 200년""이라는 이름으로 2개월간 계속될 이번 특별전시회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리스도 복음의 전래에서 교회 창설, 박해 등 주제별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