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위험 25%나 높아
 폐경여성들의 각종 갱년기 장애를 막기 위해 합성에스트로겐을 투여하는 호르몬치환요법(HRT) 효과중에서 심장병 예방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브리검 부인병원 예방의학과장 조앤 맨슨 박사는 의학전문지 `내과학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은 의문을 제기하고 심장병과 심장마비 예방 목적의 HRT 처방을 중단할 것을 의사들에게 권고했다.
 맨슨 박사는 `간호사 보건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폐경여성 2천4백8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장마비나 심장병 병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 1년 미만 HRT를 받은 여성이 HRT를 전혀 받지않은 여성에 비해 심장마비 재발 또는 심장병 사망 위험이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맨슨 박사는 그러나 HRT가 심장병 예방의 해법이라는 증거는 그 어느 의학문헌에도 나타나 있지 않다며 심장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은 어렵긴 하지만 운동량을 늘리고 혈압을 내리게 하고 담배를 끊는 생활습관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