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산업 요충지로 급부상
국내 최대 해양뱃놀이 축제
제부도 연결 '해상케이블카'
서해안 최고 관광명소 조성
▲ 서해 최상의 관광 명소로 급부상 하고 있는 '화성뱃놀이 축제' 현장. /사진제공=화성시
▲ 2020년 제부도와 전곡항을 오가는 국내 최장 해상 케이블카가 서해안 최고의 조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 화성 전곡항에서 '2017년 화성 뱃놀이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경기 천년의 역사가 서려있는 화성시 전곡항이 미래 레저 산업의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곡항의 '화성 뱃놀이 축제'는 서해바다를 가르며 옛 실크로드를 떠올리고, 이국적인 정취도 느껴볼 수 있다.

화성시는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당성과 전곡항을 활용해 뱃놀이 축제를 대한민국 최대 해상축제로의 격상을 준비하고 있다.

화성시는 제부도와 전곡항을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를 건설해 서해 최고의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곡항을 수도권 최고의 예술성을 가미한 아트벨리 조성사업(LED 예술조명)을 통해 마리나 문화거리로 조성하는 등 해운대와 경포대를 능가할 으뜸 해안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화성 뱃놀이 축제가 대표적인 '체험형 해양축제'로 자리매김 했다고 밝히고 있다.

올 6월 열린 '2017 화성 뱃놀이 축제'는 해양레저 체험과 공연, 캠핑 등으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32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행사를 알리는 '한·중 오션레이스'를 올해는 서해안권 5개 도시와 공동으로 '2017 화성 서해안컵 대회'로 확대 개최하기도 했다.

시는 전곡마리나 클럽하우스 미디어 파사드 조성을 위해 5억원을 투입, 마리나 해상 계류장과 연동 미디어 아트 조명 시스템 구축, 빛과 미디어(영상)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지는 현대 작품 설치할 방침이다.

또 마리나 클럽하우스 건물 외관 매립형 슬라이드 LED 조명 설치한다.

시는 전문가 컨설팅 용역을 실시해 전곡항 거리 건축물 LED 조명 설치 및 예술 가로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제부도와 전곡항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한다.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는 제부도와 전곡항까지 약 2.15㎞에 이르는 해상구간을 '자동순환식 곤돌라'로 연결하는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2020년까지 약 4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부도와 전곡항에 각각 승ㆍ하차가 가능한 정류장과 시간당 약 1500명을 수송할 수 있는 8인승 곤돌라 54대를 설치하게 된다.

특히 바닥과 벽이 투명한 크리스탈 케빈 형식의 곤돌라는 바다 위 30m 상공에서 왕복 20분 동안 제부모세길, 전곡항 요트, 누에섬, 해상풍력, 서해 낙조 등 서해안 최고의 조망을 볼 수 있게 된다.

시는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로 연간 60만명 이상의 탑승객을 유치해 고용창출효과와 더불어 기존 관광자원들과의 연계로 약 7000억원(20년 기준) 이상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화성 당성관련 역사문화 홍보관도 문을 연다.

시는 삼국 통일의 교두보였던 당성의 역사적, 지리적 중요성을 알리는 고문헌사료, 영상물 등 다양한 자료들을 입체적으로 구성 배치해 역사적인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VR체험(협의 중), 홍보영상상영, 시대 재현물 쇼케이스 구성 등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전시를 통해 관람객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은 전시가 될것으로 보고 있다.

/화성=이상필·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