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연구부 대기조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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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발생되는 미세먼지로 푸른 하늘을 보는 날이 손꼽을 정도인 요즈음 국민들의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은 전문가 수준을 넘어 정책 제시까지 이르고 있다.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 체내 침투성이 강하고 이온성분, 중금속 등을 포함하고 있어 천식, 폐질환, 비염, 심혈관질환, 우울증, 눈질환 등 여러가지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지난 2013년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후 국내에서도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고, 미세먼지 민감증으로 매일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외 미세먼지 오염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도 많이 증가했다.

이들 앱 중 일부는 미세먼지 측정값이 아닌 대기환경지수(AQI)를 나타내고 있는데, AQI는 미세먼지 측정값(24시간 평균값)을 4~6단계의 지수로 변환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낸 것이므로 실시간 측정값과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260여개 이상의 대기오염 자동측정소를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에어코리아 또는 시·도(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측정값을 공개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의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해 2015년부터 미세먼지 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미세먼지 경보는 오염도 수준에 따라 주의보 및 경보로 구분한다.

각 발령 단계별로 외출자제, 실외수업자제, 단축수업 및 휴교, 차량 통행 제한 등의 행정조치가 이뤄진다.
특히 올해 2월부터는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차량2부제 및 사업장 가동률 조정 등 특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특별대책은 공공기관은 필수 참여하고 있으나 민간부분은 자율참여를 권장하고 있어 특별대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민간부분에서도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경기도는 경기도대기환경정보서비스(air.gg.go.kr) 홈페이지를 통해 31개 시·군의 미세먼지 측정값, 통합대기환경지수, 측정소별 측정자료 조회 등 대기오염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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